달리기 좋은 계절도 얼마 남지 않았건만 주말마다 일들이 생기니 다니기가 마땅치 않네요. 지난 주말에는 짤막한 속성 코스로 철원을 찍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철원으로 올라가는 길은 두 개가 있죠. 43번 국도와 47번 국도. 이번엔 47번으로 갔으니까 다음에 언젠가 또 43번으로 다시 간다는 얘기겠죠? 서울 시내에서 47번이 교차하는 망우사거리에서 시작합니다. 47번 국도는 철원에서 여기까지 거의 곧장 내려오며 이후 3번과 잠시 합류하여 중랑천을 끼고 내려가다 영동대교를 건너 일원을 찍고 과천, 군포를 향합니다. 47번 상행선의 서울 인근은 내각, 진접의 아파트 밀집 구역을 지나기 때문에 평일 출퇴근 시간에는 무조건 기피해야될 도로지만 주말 시간을 잘 잡으면 괜찮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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