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 어게인. 음악으로 누군가는 사랑이, 누군가는 꿈이, 누군가는 삶이 다시 시작되는 영화. 조조로 보긴 했지만, 그냥 봤어도 돈 아깝지 않은 영화. 귀가 즐겁고, 눈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워지는 영화. 영화 내내 깔리는 OST는 한 장의 앨범을 듣는 것처럼 마음을 편하게 한다. 너무 시끄럽지도, 너무 조용하지도 않으면서 듣는 이가 몇 번을 들어도 편한 음악. 영화를 이끌어주고, 굳이 한글자막을 보지 않아도 그 자체로 즐거운 음악.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영화를 중간 중간에 환기시켜주는 깨알 같은 드립들. 눈물, 화보다는 음악을 하며 웃는 모습이 더 많이 나와, 보는 사람을 즐겁게 만드는 영화. 그레타가 화려한 무대 위도, 음반사와의 계약도, 사랑도 선택하지 않고 그저 자신의 노래를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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