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씨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다. 마냥 뒹굴기만 하는 장기 휴식은 게으름을 더 큰 게으름으로 만들 때도 있긴 하지만, 휴식으로서의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게 되면 앞으로 일어난 일에 활력소가 된다. 대부분은 후자를 기대하며 휴식을 찾아 떠난다. 여름휴가 역시도 그러한 휴식의 일환일 테고. '어디론가 떠나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싶다'라는 생각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해진 순간, 큰 결심을 내리고는 일주일간 호텔로의 장기 투숙을 떠났다. 보통의 호텔 투숙은 여행 또는 비지니스의 일환이었게지만, 이번만큼은 육체와 정신의 활력소를 기대하며 나섰다. 그리고, 정말 다행스럽게도 결과적으로 원하는 바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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