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팅에 쓰인 사진은 톨레도 때와 마찬가지로 친구 염장 지르려고 핸드폰에 옮겨놨던 사진이다... 친구의 희생으로 건진 나의 스페인 여행 사진... 간만에 그 친구 불러서 밥이나 사줘야겠다. 1. 마드리드 셋째날. 첫째날엔 마드리드 관광을 했고, 둘째날엔 톨레도에 다녀왔다. 그럼 셋째날엔... 어딜 갈까! 원래는 마드리드 근교의 콘수에그라에 다녀오려고 했다. 콘수에그라는 카스티야 라만차의 작은 마을이다.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 "거긴 풍차밖에 없어"라고 표현하지만, 결국은 그 풍차 때문에 다들 그곳을 찾는다. 돈키호테를 희화화하는 에피소드 중 가장 대표적인, 풍차를 거인으로 착각하고 돌진하는 이야기 속 배경이 바로 이 마을이기 때문이다.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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