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초대형 범죄에 대하여 일찍이 미합중국 고위층이 공식적으로 짚어 준 범인들의 수령 찾기 노선인데, 영화는 다수의 관련 인물들의 간증들을 빌리고 종합하여, 빈라덴 추적만으로 월급을 십여 년간 받아먹고 살았다는 어느 여류 CIA에 초점을 맞추고는 조직이 어떻게 움직였는가로 현실감을 구성하려 한다. 실제로 그렇게 하였다고 치고 들어오니 우리로서는 리얼하다고 느낄 수밖에. 게다가, 카메라로 특수 헬기의 비행 및 그 행로를 장시간 차분하게 쫓도록 하여 얻어낸 건조한 관조적 영상 품격과, 특수부대원들의, 살짝 어수선한 돌진과 튀지 않는 총격 자세, 조용한 소음 총성에 대한 사실적 묘사, 이 놀라운 연출력을 「허트 로커」에 이어 또 한 번 볼 수 있는 영광까지 누렸으니 비글로우가 보여 주는 바와 생각을 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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