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뜬금없이 가게 된 1박 2일의 부산행. 어제와 오늘, 하도 분주해서 제대로 찍은 사진은 별로 없는데 돌아온 지금 보니까 재미있다. 객관적 여행의 정보 / 도움도 참고도 되지 않는, 말 그대로 사심만땅의 사진들이라. 차이나타운이라는데 간판의 반은 중국어, 반은 러시아어였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한 점심은 이곳에서였는데 좀 실망. 모 영화때문에 유명하다는 중국집이었는데 고기 밑간도 제대로 되지 않은 탕슉과 면과 소스가 따로 노는 느낌의 간짜장이라니. 여기서 소스가 따로 논다는 건 " 간짜장 본연의 재료가 제대로 낱낱이 볶아진, 걸죽하지 않은 소스 " 를 말하는 건 아님. 중국식의 군만두는 취향이 갈렸고. 난 괜찮았는데 자칭 어린애 입맛인 친구놈은 그닥이었던 듯. 친구 曰, " 15년 동안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