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많은 정보를 접하지 않고 갔다. 내용이 뻔하다, 음악이 기존 위플레쉬, 비긴 어게인보다 못하다는 혹평이 달렸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이 영화가 너무 보고 싶었다. 하루 3번밖에 상영 안하는 이 영화를 위해 태풍을 뚫고 외출했다. 아들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을 내가 어찌 알 수 있을까, 공감은 될까? 그 아픔이 그리 방황토록하고 평생 이룬 터전을 버릴만큼 일까? 진부하지 않게 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으로 찾아갔다. "그래도 내 아들이에요, 내 아들" 이 대사를 듣는데 그 어떤 악인도 하찮은 이도 누군가에겐 귀한 존재였구나.. 비석에 난잡하게 휘갈겨쓴 낙서들을 지우는 부모의 마음은 또한 어떨지... 이 영화에서 샘은 부정하고 회피하던 아들의 남겨놓은 음악으로 아들을 알아간다. 음악을 통해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