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올스타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시대별 최고의 활약상을 보인 선수들을 한 팀에 모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모으다보니, 잘 치고 잘 달리는 선수들에 대한 애착이 커지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초기에 뽑아 현재까지 정말 잘 우려먹고 있는 전준호, 조성환 선수가 대표적입니다. 그래서 테이블 세터가 진루해 클린업이 불러들인다는 기존 야구공식을 좀 버리고, 모든 타자가 붕붕 갈풍기를 돌리면서 유사시엔 모든 타선에서 도루가 가능한 라인업을 구상해 봤습니다. 결과를 먼저 말하자면, 포수와 3루수는 뛰는 야구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3루수는 03 조성환이라는 대표 주자가 있지만, 2루수에도 기동성을 살릴 선수가 조성환밖에 없기 때문에 포기, 11 황재균도 무리하면 흉내는 낼 수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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