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이동하여 일주일간 머문 도시 캔디(Kandy). 폭탄테러 사건으로 나 역시 겁 먹었기에 수도 콜롬보가 아닌, 공항에서 세 시간 반 거리인 캔디로 이동했다. 항상 새로운 나라에 도착하면 그렇듯, 내 카메라 들고 도망갈 것 같지 않은 사람을 콕 찝어 '웰컴 사진' 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고, 우연찮게 그 스리랑카 현지인과 함께 캔디행 버스를 타게 되었다. 여행기간이 길어질수록 무대뽀 용기만 커져갔다. 지도 한 장없이 도착한 스리랑카에서 막무가내로 오른 캔디행 버스. 새로운 나라, 새로운 도시에 가면서도 만원버스안에서 한 구퉁이에 자리잡고 쪼그려 앉아 꾸벅꾸벅 졸기만 하니, 여행을 하면서 긴장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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