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짐의 순서>라는 노르웨이 영화의 미국 리메이크작. 재밌는 건 감독이 같다. 노르웨이에서 자신이 찍었던 이야기를 미국으로 가 그대로 다시 찍은 셈. 근데 왜 리암 니슨을 캐스팅한 걸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태이큰> 이후로 요즘 여러 중저예산 액션 영화들을 전전하며 이미지가 좀 고꾸라진 면이 있잖아. 그래서 궁금했었는데, 다 보고 나니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 리암 니슨이 갖고 있는 액션 배우의 이미지를 그냥 소비하는 게 아니라 비꼬고 틀어서 재치있는 영화로 만들었던데. 그러니까 이 영화는 액션 영화가 아니라는 말씀. 일단 주인공인 리암 니슨의 아들이 죽는 걸로 시작한다는게 개그. 그동안 딸도 잃고 여러 가족 잃다가 이번엔 아들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고 해야하나. 어쨌거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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