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루 아버지께 효도하는 날
아버지는 1월이 되면 "부산에서 연락 없나?"라고 물으신다. 경주가 고향인 아버지 고향 문중 모임이 매년 2월 초에 부산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이날은 만사제치고 아버지를 모시고 부산에 간다. 그래서 1년에 하루 아버지께 효도하는 날이다. 부산까지 한시간 20분 남짓 운전하면서 모처럼 아버지와 이런 저런 대화를 한다. 아버지는 오늘도 "신호등은 참 잘 만들었다.", "길 참 잘 놓았다" 이런 감탄을 하신다. 특히 신호등 이야기는 차만 타면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말씀하신다. 신호등 때문에 차들이 잘 다니는게 늘 신기하신 모양이다. 이런 마음이 왠만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