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원제가 뭘까를 궁금해하면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sense of an ending 이라니. 뭔가 한국어 제목에 그만 섣부른 판단을 하지 않고 봐야겠다며 정신을 바싹 차리게되었다. 음악을 막스 리히터가 담당했다는 사실도 영화 오프닝에서 알게되었는데, 이건 정말 예상치못한 깜짝 선물 같았다. 맨부커상을 받았다는 줄리언 반스의 원작 소설과 이 영화 사이에는 다른 부분이 제법 많다고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서와 마찬가지로, 원작보다 영화가 더 간결하고 캐주얼하게 만들어진 모양이다. 나는 책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영화만 보고서도 책이 얼마나 흡입력이 좋을지 가늠해볼 수 있었다. 매튜 구드가 (그인지 조차 제대로 눈치못챌 정도로) 잠깐식 등장하는 역사 수업 시간 씬에서, 아드리안의 대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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