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마는 아니지만 요런 메이드와 썸씽도.. 이런 순종적인 아가씨와도. 이런 대담한 아가씨와도. 의학도 과학도 무서운 속도로 진보하던 시대. 남성들이 원하는 여성상을 벗어나는 여자들을 모두 히스테리아 환자로 몰아붙여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거나 자궁을 적출해버릴수도 있었던 시대. 하지만 이런 미개한 시대와 암울한 여성인권 문제를 얇은 크레페 반죽같은 비주얼로 감싸고 로맨스라는 크림을 얹고 바이브레이터라는 색색깔 과일을 얹어 보기에도, 먹기에도 좋은 디저트같은 영화로 만들어냈다. 여자끼리도, 남자끼리도, 커플로 봐도 좋을 영화다. 참고로 난 아는사람과 19금 보는걸 정말 못하는데 그런 민망한 장면은 전혀 없었다. 이 영화의 19금은 순전히 소재 때문인 듯. 유쾌하게 볼수있고, 행복하게 마무리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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