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파도키아 아 카파도키아 사랑스럽고 친절한 땅이라는 뜻을 가진 그 곳에서는 아무래도 지구의 피부라고 말하기 조금은 어색한 희귀한 지형들이 있었다. 뾰죽 솟아 버섯이라고 하거나 요정의 굴뚝이라고 한다던가.... 이름 참 사랑스럽다. 푹 꺼져서 계곡을 형성하거나 어디를 가도 놀라운 지형들이었다. 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카파도키아 땅은 사람들을 영원히 살고 싶어지게 유혹한다는데. 괴레메, 밤 늦게 여행객들의 흔적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 골목을 걷는 중에 아주 나지막한 목소리로 '괴레메'라고 말해보았다. 한 순간 지나가는 차가운 공기. 이름 한번 참 독특하지.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