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평 : 이것저것 꾸겨넣은 영화 상황은 이렇습니다. 감독은 정우성이 화내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고, 정우성이 배신때리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정우성이 사랑에 매달리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고, 정우성이 불륜에 빠지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어요. 정우성이 사람들을 마구 패는 영화도 만들고 싶고, 정우성이 열폭하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정우성이 밥상을 뒤엎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고, 정우성이 광기에 빠지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정우성이 착하게 나오는 장면도 만들고 싶었지만, 악랄하게 나오는 영화도 만들고 싶었던 겁니다. 그런데 정우성은 감독의 소유물이 아니라서 영화 여러편을 찍어가며 데리고 다닐 수 없습니다. 그러니 고민을 한 끝에 아이디어를 하나 냅니다. 아예 캐릭터들을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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