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올려보는 코로나 이전 작년 가을의 성당 여행, 안성의 미리내 성지입니다. 행정구역상 안성이지만 여타 성지와 마찬가지로 타 시군과의 경계지역 산골짜기에 있다보니 서울/경기 지역에서 가려면 용인시를 통해 접근하게 됩니다. 구불구불한 지방도는 필수죠. 미리내 성지는 1846년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처형 후 감시되던 그의 시신을 몰래 빼내어 이곳 미리내까지 옮긴 이민식 빈첸시오, 김대건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장 페레올 주교, 아들을 잃고 어렵게 살다 숨을 거둔 어머니 고 우르술라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천주교에서 김대건 안드레아가 가지는 중요성 및 상징성과 함께 가장 알려진 성지 중 한 곳이건만, 아무리 냉담이라 하더라도 영세 후 3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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