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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잡아끄는 무언가가 없을 때 향하기 좋은 곳, + 페로제도. _ 이번 여름은 어디로 여행을 갈까. 늘 구글맵으로 세계일주를 하곤 한다. 올해는 2년 전 추진하다 실패한 페로제도를 기필코 가고자 나의 오랜 여행메이트 완형과 의기투합했다. 우리를 자극시킬만한 여행지를 찾는 것은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가본 곳이 많다는 건 경험이 풍부하다는 것 이상으로 비교 대상이 많아지는 것. 지도를 한참이나 들여다봐도 딱히 갈만한 여행지를 찾기 어려운 여행자 둘이서 결정한 곳이 올해는 페로제도다. _ 이곳으로 향한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를 잡아끄는 무언가가 없었기 때문. 페로제도에 다녀왔다고 하면 아무도 한번에 '우와, 거길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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