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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유일의 전제군주제 국가로 아직까지 술탄이 모든 실권을 쥐고 있는 나라이며 사우디아라비아와 비슷하다.
국교는 이슬람교로 군주의 칭호는 술탄이다. 수도는 반다르스리브가완 ( Bandar Seri Begawan ) .
인간개발지수가 동남아시아에서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국가이며, 국제통화기금이 선정한 구매력 평가 기준 1인당 GDP가 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국가이다. 산유국이라 국가에 돈이 매우 많은 덕인데 이 돈으로 스웨덴 등 잘 정비된 복지 제도로 유명한 몇몇 국가와 맞먹는, 혹은 그 이상의 복지를 제공한다. 물론 자국민에게 한하지만 어쨌든 복지제도는 타 동남아시아와 비교가 안 된다. 문제는 삶의 질이 그럼에도 형편없을 뿐이다.
ASEAN, 영연방, APEC 등에 속해 있다.
보르네오 섬 북단에 자리잡고 있으며, 말레이시아와 국경을 접한다. 국토면적은 5,770㎢. 경기도의 면적이 약 1만㎢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 작은 나라인 셈. 인구 역시 40만 명이 조금 넘는 작은 나라이지만, 트리니다드 토바고나 쿠릴 열도 분쟁 지역인 남쿠릴열도의 크기와 거의 맞먹는 수치에 해당되기도 한다. 이러한 브루나이의 인구는 대한민국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와 비슷한 수준이다.
무슬림들만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나라로 정확히는 무슬림 말레이인'만 브루나이 국적자이고 중국계 브루나이인, 즉 화교나 한국 교민, 약간의 영국인 이주민들은 전부 비자를 받아 거주하는 외국인 신세다. 교민들이야 대한민국 국적이지만 문제는 붕 떠버린 중국인들이 문제다. 영국 해외여권으로 버티는 사람도 기성세대에 많고, 젊은 세대는 말레이시아가 그나마 여권을 발행해줘서 말레이시아 국적이며 일단 무국적은 면했으며 갈수록 싱가포르나 호주로 이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런 골 때리는 차별 때문에 특히 영국인 등 외국인들과 화교들, 특히 핍박받는 중국계 기독교인들이 브루나이를 버리고 홍콩이나 싱가포르 같은 지역으로 많이들 건너갔다. 덕분에 브루나이 전체 인구에서 기독교인 비율은 8%로 쪼그라들었다. 원래는 좀더 많았으나 브루나이 독립 후 대놓고 왕가가 기독교를 영국 침략자 종교라고 싫어하며 심하게 핍박하니 전부 홍콩으로 도망간 것.
화폐가 브루나이 달러인데 싱가포르 달러와 1:1 등가 협정을 맺었다. 때문에 그냥 싱가포르 달러를 들고 가서 시중에서 그냥 써도 무방하다. 괜히 브루나이 달러를 찾으러 다니거나 미국 달러로 이중환전하려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