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징가 시리즈중 TV연작 시리즈의 최종편에 해당하는 UFO 로보 그렌다이저의 주역로봇. 단, 본편의 제작환경이 워낙 뒤숭숭했기 때문에 마징가Z의 저작권 문제와 동시기에 방영된 강철 지그의 제작문제 때문에 제작진도 교체되었다. 마징가의 권리를 나눠갖는 나가이 고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토에이측은 좀 더 독자적인 내용을 원했고 이에 따라 그 전 작품과는 차별화된 성향을 갖게 된다. 원래는 나가이 고의 취향에 맞는 갓마징가가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그레이트 마징가의 부진으로 그렌다이저로 기획이 수정되었다. 설정이 불명확한 점이 많다.
그렌다이저는 프리드 성의 수호신이라는 설정이지만 제2화에서는 베가 대왕이 프리드 성의 기술력을 모아서 만들도록 명령했다는 대사도 있고 베가측의 기체였다는 듯한 묘사도 있다. 이게 워낙 충돌하는 설정이라 많은 팬들이 끼워 맞추려고 노력을 했는데 옛날 잡지까지 다 수집한 한 마징가 매니아에 따르면 각본가 우에하라 쇼조는 꾸준히 프리드 성의 수호신이라는 설정으로 썼는데 2화의 연출가 코미나토 요이치가 각본을 마구 수정하는 타입의 연출가라 콘티를 작성하면서 각본을 멋대로 수정해서 생긴 설정 충돌이라는 분석을 했다. [] 실제로 2화 말고는 다 수호신으로 나온다.
호칭도 불명확한 점이 있어서 본체만 있을 때는 다이저이며 스페이저와 합체한 상태를 그렌다이저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지만 합체한 상태에서도 그냥 따로 따로 호칭하는 경우도 있다.
최대의 특징은 스페이저라고 불리우는 원반형 메카와 합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당시에 인기 있던 합체로봇이라는 요소와, 마찬 가지로 당시 크게 유행하던 UFO라는 요소를 섞은 것으로 스페이저와 합체하면 일부 무장 반중력 스톰이라든가.을 사용할 수 없으나 대신 본체의 출력이 향상되거나, 에너지를 보급받거나 다양한 지형에서 활동이 가능해진다거나, 초광속이동이 가능해진다거나 하는 장점이 있다. 스페이저는 유인조종 및 원격조종이 가능하다.
그레이트 마징가보다 카탈로그 스펙은 굉장히 강력하다. 강도나 힘은 비교할 바가 안 되고 우주도 자유롭게 왔다갔다하지만 단점도 많다. 스페이저와 합체하지 않으면 비행할 수 없고, 스페이저와 합체하면 일부 무기를 사용할 수 없게되며, 수중전은 거의 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훗날 이런 단점은 지구제 스페이저를 만들어서 극복한다. 드릴 스페이저, 더블 스페이저, 마린 스페이저 등은 우몬 겐조 박사가 만든 지구제 스페이저이며 여기에 합체하면 손발이 자유로워 다른 무기를 쓸 수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구제 스페이저들은 원래 있는 일반 스페이저와 다르게 우주에서는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지구제 스페이저와 합체하는 코즈모 스페셜이라는 메카가 후반부에 제작된다.
주재료는 우주합금 그렌이나, 그렌이 워낙에 희귀한 금속인지라 한번 파손되면 고쳐쓰기가 난감해진다. 마징가 같은 경우엔 장갑재질인 초합금Z가 지구에서 제조가 가능하기 때문에 망가지면 얼마든지 새로 부품을 만들어서 넣을 수 있지만 그렌다이저는 어떻게든 회수해서 수리해야 한다. 사실 스페이저가 파괴되는 경우는 있어도 그렌다이저는 정말 흠집나는 걸 보기 힘들기 때문에 별 문제 없었을지도 모른다. 그렌다이저는 베가수 킹고리의 괴력에 팔이 뜯겨나간 정도 말고는 큰 손상을 입은 적이 없다. 이 때문의 적의 작전도 대부분 파일럿들의 일상생활을 노리는 것이나, 그렌다이저가 오기 전에 일을 끝내는 게릴라 테러가 대부분이다.
또한 마징가와는 달리 지구측에서 설계한 것이 아니라서 내부에 신병기를 추가하거나 직접적으로 강화하는 장면은 일절 나오지 않았다. 용도별 스페이저가 추가 제작된 것은 이런 점도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얼굴의 입부분은 유리같이 투명한 재질로 되어있으며 스페이저와 합체하지 않은 상태로는 여기에 콕핏이 있어 밖을 내다보며 전투한다. 이 부분은 우주합금 그렌이 아닌 것 같은데 그래서 적들은 그렌다이저의 입을 주로 노리며 입에 충격을 받아 콕핏이 열려 듀크가 콕핏 밖으로 튀어나간 적도 있다.
파일럿인 듀크 프리드와 뭔가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어, 그렌다이저에 기계적인 문제가 생기면 듀크가 이를 감지할 수 있다. 극중에서 단 한 번 묘사되었는데, 그렌다이저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듀크가 정신 집중 ( ? ) 을 하여 그렌다이저의 각 시스템을 체크하고 문제점을 발견해낸다.
여러모로 마징가Z나 그레이트 마징가와는 다르게 생겨서 국내에선 대중적이지 못하지만 그래도 겟타로보정도의 팬은 있는 듯.
모형화
마징가Z나 그레이트 마징가에 비해서 모형화 빈도가 그리 높지는 않은데 물론 저 둘이 국민로봇급으로 모형화가 많이 되어서 그런 것이다. 다른 로봇들과 비교하면 그랜다이저도 모형화가 자주 되는 편. 반다이의 HG 인피니티즘 1탄으로 발매되었다. 높은 품질과 화려하고 현대적인 리파인으로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