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다. 그리고, 1970년대 안방극장의 트로이카 中 한 명이다. 말년에는 중년의 여인 역을 주로 맡았지만, 사실 1970년대에 하이틴 스타로도 활약한 경험이 있다. 귀여운 외모에 호감 가는 인상은 말년에도 잘 드러났다. 현재 아줌마, 시어머니로 나오는 많은 중년 이상의 배우들 중에서 트로이카 배우들을 제외하고 김자옥만큼 인기를 누린 여배우는 없다.
중년 노년 어머니 역할을 많이 하는 여배우들 중에서도, 젊었을 때 연기커리어가 엄청나게 화려한 편이다. TV의 보급으로 드라마가 영화의 위치를 대신하게 되었을 때 김자옥은 김영애, 한혜숙과 더불어 안방극장의 트로이카 당시 1960년대 중후반에 영화계에서 잘 나갔던 윤정희, 문희, 남정임을 여배우 트로이카라 불렀는데, 여기서 본딴 것이다.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MBC에서는 양정화와 더불어 투톱 라인이었다. 그러나 인기는 양정화가 더 많았다고 한다. 김영애, 이효춘도 유명했지만 김자옥과 출연하면 이들도 주조연으로 밀려날 정도로 김자옥의 위세는 다른 MBC 여배우에 비해 압도적이었다.
이후 한국 영화계에서 박동명 사건의 여파로 기존의 영화 여배우들이 몰락하여 여배우 기근 사태로 신음하고 있을 때 김자옥이 이들 자리를 대체하였다. 그리하여 전형적인 호스티스물인 O양의 아파트, 정윤희와 함께 출연한 가을비 우산속에 등의 흥행작도 자주 내었다. 물론, 정윤희 등의 트로이카가 유행하던 시절에는 대중적인 인기에서 이들 트로이카 여배우한테 밀렸지만, 적어도 그 다음의 자리는 차지했다.
이런 트로이카 여배우들이 맹위를 떨치던 시절에도 흥행작을 여러 편 냈을 정도로 기세만 놓고 보자면 트로이카를 압도하지는 못했어도 위축되지는 않았다. 주로 드라마에 많이 출연한 배우로 알려져 있지만, 1980년대에는 정부의 3S정책에 의해 에로영화에서도 많이 출연했었다.
흥행기록만 놓고 보면 당대 트로이카였던 유지인과 정윤희를 제칠 정도의 기록을 보유했다. 당시 그녀보다 흥행에서 앞섰던 여배우는 안인숙이나 염복순같은 원 히트 원더를 제외하면 이영옥과 장미희 장미희도 김자옥이랑 비슷한 과라고 볼 수 있는데, 인기 면에서는 다른 트로이카 여배우들에게 밀렸지만 영화에서의 흥행은 이쪽이 압도적이다. 오히려 흥행에서는 김자옥도 장미희에게 처참하게 밀릴 정도다.밖에 없었다. 사실 그녀가 2000년대 이후 다시 활동을 시작했을 때 그녀와 비슷한 나이대에 활동하는 중년 여배우들이랑 비교하면 그녀의 커리어를 따라잡았거나 그녀와 흥행상에서 대등했던 여배우는 없었다.
또한 데뷔 때부터 외모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훌륭하다고 호평 받았던 흔치 않은 여배우였다. 심지어 지금은 레전드 거성이 된 고두심은 김자옥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고 불릴 정도이다. 사실 고두심은 젊을 때도 깨끗한 외모에 연기력을 갖춘 괜찮은 젊은 여배우들 중 하나였으나, 동시대의 다른 여배우들의 스펙이 너무 뛰어났다. 때문에 당대 청춘 탑스타였다라기보다는, 중년이 되면서 더 연기력의 진가가 훌륭하게 발휘되어 크게 인정받는 배우 유형인데, 김자옥은 청춘기에도 잘나가던 스타였던 유형이다.
부드럽고 촉촉한 목소리로도 유명하다. 덕분에 오랫동안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한 적도 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종종 나왔는데, 1996년 MBC 코미디 프로그램 《오늘은 좋은날》에서 조혜련, 서춘화 등과 출연해 공주병 여고생 컨셉으로 열연한 세상의 모든 딸들 이라는 개그 코너가 대히트했다. 해당 코너에서 김자옥은 중증 공주병에 걸린 여고생 역할이었는데 예를 들자면, 입원하신 선생님의 문병에 돈을 모아 꽃을 사가자고 하자, 김자옥은 이렇게 말한다. “어머, 꽃을 돈 주고 사는 거였구나! 난 남자애들이 나한테 갖다 주는 건 줄 알았어”라는 식이다. 그러한 김자옥의 공주병에 열이 받아 친구들이 덤비려 한다거나 비명을 지른다거나 물건을 부수며 화를 삭이려고 날뛰는 ( ? ) 식의 패턴. 일부에서나 쓰던 공주병이라는 말을 사실상 유명하게 만든 인물이다.
그 여세를 몰아 1996년 말에 태진아의 도움으로 《공주는 외로워》라는 곡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 실제로 화려한 드레스와 팔목 장갑을 끼우고 머리에는 왕관을 쓴 공주 복장으로 노래하는 등 개그와 엽기 코드가 함께 하는 컨셉으로 활동했는데 제2의 전성기라 불릴 정도로 파급력이 쎘다. 앨범이 꽤나 팔리는 등 꽤나 히트를 치면서 가요차트에서 중상위 권 안에 드는 등 선전했고 이 노래를 통해 당시 우울증도 나았다고 한다. 당장 현 2030세대가 가장 기억하는 모습은 이 시절활동과 하이킥에서의 모습
중견 배우였던 그녀는 이를 계기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이 때의 활동 때문에 공주병 기믹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배우가 되었다. [번 들어보자.]
사실 컬트 팬들 사이에서는 《살인나비를 쫓는 여자》의 '자옥 공주'로 더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