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놓으라고 해서 말을 안 들으면 목소리를 좀 높이면 될 것이고, 고함을 질러도 안 되면 총을 몇 발 쏘면 돼. 그저 그뿐이야. 이건 무척 쉬운 일이라고.
뱌체슬라프 몰로토프
1939년 11월 30일 소련이 핀란드를 침공하여 발발한 전쟁. 1940년 3월 13일까지 지속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의 일부로 간주된다.
정식으로는 제1차 소련-핀란드 전쟁/핀란드-소련 전쟁이라고 부르지만, 겨울전쟁이라는 이름으로도 널리 불리고 있다. 전쟁의 개전과 종전이 겨울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탓에 이렇게 불리는 것이지만, 겨울에 일어난 전쟁이 수없이 많은데도, 이 전쟁이 유독 이같이 불리는 까닭은 영미권에서 제2차 세계대전의 연합국의 일원이었던 소련의 침략 행위를 가리기 위한 목적으로 겨울전쟁이라는 명칭을 선호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소련이 핀란드를 침공하자 영국, 프랑스는 이 문제에 대해 미적지근한 반응이었고, 다급해진 핀란드는 나치 독일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미 1939년 8월 독소 불가침 조약이 조인된 상태에서 핀란드의 처지는 바람 앞의 등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