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는 소나무과이며,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소나무와 구분하기 힘들다. 구별하는 방법은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면 잣은 이파리가 5장 뭉쳐 있기 때문에 오엽송이라고 불리운다. 하지만 소나무는 2~3개가 뭉쳐있다. 이파리 개수로 소나무와 잣나무를 구별 할 수 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소나무는 잎이 온통 녹색이지만 잣나무는 잎에 은빛이 약간 돈다. 그 외에도 잣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부드럽고 매끈한 반면 소나무의 껍데기는 갈라진 형상에 거칠고 우둘두툴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주로 한국, 만주, 일본 등 동북아시아 한반도 인근에서 자생하며 남부는 해발 1,000m 이상, 중부는 해발 300m 이상에서 잘 자란다. 추운 곳에서 잘 견디며 영하 수 십도로 떨어지는 혹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강인한 나무이다.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 않는 상록수이다. 나무의 높이는 30m가 넘게 자라며 흉고직경은 1m가 넘는다. 높이는 큰 건 40m나 하는 데 목재로도 질이 좋아서 유용하게 쓰인다.
한국 고유의 나무이기 때문에 영어로도 'korean pine'이라 불린다.
여타 침엽수처럼 피넨 흔히 피톤치드라고 하지만 단어 자체는 식물이 뿜어내는 살균, 살충성분을 뭉뚱그려서 지칭하는 표현이다. 소나무과 식물에서 분비되는 피톤치드로는 α-피넨과 β-피넨이 있다.이란 물질을 내뿜는 데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잣나무숲으로 산림욕을 가기도 한다.
비슷한 나무로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눈잣나무와 울릉도와 일본에 서식하는 섬잣나무, 그리고 북미에서 들여온 스트로브잣나무가 있다. 이탈리아에는 돌잣나무가 있다. 이탈리아에선 이 돌잣나무 열매를 피노키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