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mpton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다 해도 '브롬프턴'이 맞다.
[] ( 수입사 )
영국의 앤드류 리치가 개발한 미니벨로. 폴딩형 자전거의 대명사. 상표명의 유래는 그냥 개발자 아파트 근처에 있던 예배당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 클래식한 매력이 있으며, 16인치 폴딩형 자전거들 중에 접었을 때 가장 작은 부피를 자랑한다. 고집스럽게 아직도 영국 현지에서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다. 옵션에 따라 최소 180만원에서 상위모델은 400만원을 넘어가는 크고 아름다운 가격 2018년식의 경우 최저가 모델인 S2E가 180만원이고, 니켈도금 메인프레임에 티타늄 전후포크를 장착한 니켈 에디션 모델은 무려 418만원이다. 을 자랑하며, 물건너 오기 때문에 주문한 후에도 몇달을 기다려야 한다. 괴상한 옵션이나 색상 필요없이 그냥 일반적으로 선호되는 종류라도 상관없다면 오픈마켓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미 확보된 물량을 팔고 있으니 거기서 사는것이 빠르다. 폴딩형 자전거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최종목표. 근데 조립하면서 가끔 졸 때도 있나 보다. []
종류 및 구입 요령
커스텀 오더로 구입시 마치 자동차 계약할 때처럼 각종 부품과 색상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주문할 수 있다. 옵션 종류와 주문방법에 대해선 [] 참조. 옵션에 따라 명칭이 "핸들 타입", "기어단수", "머드가드와 리어랙 유무", "메인 프레임 색상/서브 프레임 색상”의 형식으로 표기된다. 즉 핸들바 타입에 따라 M, S, P타입으로 나누어지고 다시 기어단수에 따라 1/2/3/6단, 마지막으로 머드가드와 짐받이 유무에 따라 E/L/R타입으로 나뉘어진다. 마지막으로 메인 프레임과 리어 프레임의 컬러를 표기한다. 즉
M6R BK/BK라면 "M타입 핸들", "6단 기어", "머드가드와 리어랙 둘 다 있음", "메인 프레임 검정/서브 프레임 검정" 을 의미한다. 무게는 옵션에 따라 9~13kg 정도. 따라서 한 손으로 들기는 만만치 않으니 특히 여성의 경우 대중교통과의 연계가 쉽지만은 않다. 전용가방에 넣어서 메고 가면 그나마 좀 낫다. 평지라면 이지휠셋을 달고 싯포스트만 뽑아서 카트처럼 밀고 갈 수도 있긴 하다. 이 휠셋마저도 꽤 비싸다.
우선 핸들바에는 M,S,P타입이 있다. S바는 일반적인 MTB가 사용하는 일자형 핸들바로 폴딩했을때 걸리적거리는 부분도 없고 깔끔하고 상체가 적절히 숙이는 포지션이 나와서 빠르게 달리기에 적합하다. 보통 로드 바이크를 타던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핸들바. 브롬톤+로드 체제를 가진 사람은 십중팔구 S바 브롬톤이다. 하지만 이러한 포지션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많기 때문에 보통은 M바가 많이 팔리는 편이다. M바는 그립부분이 크게 올라가 있는 핸들바로, 상체가 많이 서는 편한 포지션을 연출하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없이 자전거에 오를수 있게 한다. 하지만 속도를 내는데는 S바 보다 불리하고 폴딩 핸들바 끝이 바닥에 쉽게 닿기 때문에 비싼 사제그립 달기가 좀 꺼려진다. 하긴 이건 모양의 후줄근함만 신경쓰지 않는다면 해결될 문제다. P바는 코끼리 귀 형태로, 상부와 하부에 모두 잡을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여 M바의 높은 포지션도, S바의 낮은 포지션도 둘다 이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장거리 라이딩때 신체 부담도 많이 줄일수도 있다. 즉 로드바이크에 달린 드롭바와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다만 로드바이크의 그것 만큼 편리함을 제공하는것은 아니며 폴딩형 자전거의 태생적 한계 덕분에 아랫부분을 잡으면 변속이나 브레이킹이 안되는등 한계도 존재한다. 그래도 특이한 외형 때문에 멋들어져 보이고 라이딩 포지션의 자유로움은 분명한 장점이기에 일부 매니아들이 선택하곤 한다. H바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모델인데 M바와 형상은 같으나 높이가 약 60mm 정도 높다. 따라서 180cm 이상의 장신인 사람들 혹은 허리를 좀 더 세워서 자전거를 타려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기어단수의 종류는 1단, 2단, 3단, 6단이 있다. 2단의 경우 일반 자전거와 같이 코그 2장을 사용하여 체인을 옮겨가며 변속을 하고, 3단에는 내장 3단 변속 허브가 들어간다. 6단은 내장 3단 변속 허브와 코그 2장을 동시에 써서 3x2=6단을 구현한다. 내장기어가 매우 무겁기 때문에 2단 모델은 3/6단과 비교시 1kg 가까이 더 가볍다는 큰 장점이 있고, 3단과 6단의 무게나 가격차이는 미미하기에 3단 모델은 구매 메리트가 적다. 단 2단의 경우 기어비가 높은 편이기에 평지 위주에서 간간히 언덕 나오는 코스 슬슬 달리기 적합한 정도이기 때문에 만약 업힐이 많은 코스를 자주 다니거나 스피드를 즐긴다면 무조건 6단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6단의 제일 낮은 기어도 영국과 달리 언덕이 많은 한국의 지형상 힘이 딸리는 경우가 많아 체인링을 순정 50T에서 44T로 바꾸는 사람들도 많다. 2018년 모델부터는 44T가 순정이 되었다. 물론 숙련된 라이더들은 스탠다드 2단 브롬톤으로 남산, 북악 등도 여유있게 오르내린다.
짐받이에는 R, L, E타입이 있다. R타입은 바퀴를 4개 달 수 있는 풀사이즈 짐받이가 달린 모델이고, 폴딩시에 4개의 바퀴로 안정되게 서 있고 잘 밀고다닐 수 있으나 무게와 가격이 상당히 증가한다. 정품 짐받이킷의 가격은 무려 14만원이나 한다 L타입의 경우 짐받이 대신 작은 바퀴가 하나 달려있는 머드가드가 달려 나와, 총 3개의 바퀴로 폴딩시에 지지하게 된다. E타입은 아예 머드가드도 없는 모델로, 경량컨셉의 챕터3 에디션 같은 경우 E타입으로 출시된다. 바퀴가 2개밖에 없기 때문에 폴딩시 밀고다니려면 한쪽으로 기울여서 밀어야 한다.
그밖에 구매시 선택할 수 있는 부품은 싯포스트가 있다. 싯포스트는 세 종류가 있다. 스탠다드는 신장 185cm 이하에게 적합하다. 익스텐디드는 185cm 이상에게 적합하며, 텔레스코프라는 2단 싯포스트도 있다. 스탠다드와 익스텐디드는 구입 시 추가금 없이 선택 가능하나 텔레스코프는 추가금이 발생한다. 텔레스코프의 장점은 안장을 높였을 때는 익스텐디드만큼 높아지며 폴딩하면 스탠다드만큼 낮아진다. 샥은 2017년까지는 스탠다드와 펌샥 2가지 강도를 선택 가능하였으나 2019년부터 중간수준의 강도를 가진 단일 제품으로 통일되었다.
추가로 고급 컬러 옵션, 한정판 색상인 커스텀 에디션 모델들과 추가 경량화 옵션인 슈퍼라이트 옵션이 있다. 로우 라커 등의 고급스러운 페인트 옵션에는 추가금을 받고, 전체적으로 색놀이 가 되어 나오는 커스텀 에디션 모델들도 존재한다. 최근에는 프레임에 니켈 도금을 해서 나온 초고가의 니켈 에디션도 등장했다. 스틸 프레임에 니켈도금을 한 놈인데 정가가 무려 418만원이다. 슈퍼라이트 옵션은 포크와 리어 프레임을 하이텐 스틸 대신 티타늄으로 만들고 추가적으로 약간의 경량 부품을 조합하여 0.8kg정도 감량한 버전이다. S2E-X 이런 식으로 끝에 -X를 붙여 구별한다. 포크와 리어 프레임은 정품 악세사리가 발매되어 구매후 업글이 가능하고, 서드파티에서 메인 프레임이나 핸들포스트도 티타늄으로 나와 풀 티타늄 구성도 가능하다.
처음 구매해서 타고 다니면 페달과 보조 바퀴 사이의 거리가 짧아서 발뒤꿈치가 걸리기가 쉬운데, 이지휠로 바꾸는걸 추천하고 돈이 아까우면 그냥 페달 바깥쪽을 밟고 달리도록 하자. ( ... ) 그리고 고무로 된 서스펜션과 리어프레임 사이의 마찰 때문에 끼익끼익 거리는 소음이 잘 일어나니 분해한 뒤 구리스를 듬뿍 발라서 재 조립해 보고, 그래도 소음이 계속되면 하드스프링으로 바꾸는 것이 속편하다.
대만톤 및 카피 제품들
과거 2000-2002년 사이에는 영국이 아닌 대만에서 브롬톤이 잠시 생산되기도 하였다. OEM 생산이 끝난 뒤에도 스쿱이나 플라밍고라는 상표를 달고 판매한 적이 있다. 대만톤도 정품은 정품이지만 현행 브롬톤과 비교시 약간의 디자인 차이가 있고, 당시에 달려 나온 부품이 매우 저가형이다. 15년 이상 지났기에 지금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 가장 흔한 것은 연식에 의해 어쩔수 없이 생기는 녹. 워낙 오래되어서 대부분의 유저들이 갱생을 하여 사용한다. 심지어 자전거 전체를 크롬도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참고로 대만톤은 당시 출시가가 70만원이었다. 사실 원래 대만톤이 2005년 전후에는 중고로 20-30만원에 거래되었는데. 워낙 브롬톤이 십년 넘게 전혀 발전이 없다 보니 ( ... ) 대만톤 가격이 오르는 기현상이 일어난 듯.
2018년 현재 브롬톤의 특허가 풀려 브롬톤식으로 세로로 리어를 폴딩하고 접은채로 작은 바퀴를 사용해서 밀 수 있는 제품들이 여러 회사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다혼과 같은 프레임 폴딩을 채용한 20만원대의 알미늄 프레임 제품도 있고, 브롬톤 수준의 고가이지만 [| 같은 폴딩 시스템에 상급 부품과 풀카본 프레임을 사용하여 3kg 가까이 가벼운 모델]도 있다. 브롬톤 ( 정확히는 대만톤 ) 의 데드 카피에 가까와 부품 대부분이 호환되는 제품으로는 3 sixty란 회사에서 나오는 제품도 있다. 재질로 저가의 하이텐 스틸 이 아닌 크로몰리 참고로 크로몰리 튜빙의 가격은 하이텐의 4배 정도이기에 브롬톤은 비용상 문제로 하이텐 스틸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를 사용하였고, 80년대 구형 부품들이 아닌 최신 부품들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나오고 무게도 오리지날보다 가벼운데 가격은 오리지날의 1/3 수준으로 하늘을 찌르는 가격대 성능비를 자랑한다. 영국 감성이 필요없고 그냥 실용적인 접이식 자전거가 필요하다면 이런 저가형 유사 제품들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