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는 글로벌 IT 기업 Apple의 공동 창업주 스티브 워즈니악, 로널드 웨인과 함께이자 전 CEO/회장, 기획자이다. 잡스는 단순히 성공한 기업인을 넘어 21세기 혁신의 아이콘, 유비쿼터스 시대의 발판을 마련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전자기기,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인 애플의 창립자이지만 그가 디지털 시대의 아이콘으로 평가받는 것은 단순히 성능을 끌어올린 신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로 인류의 삶을 진보시킨 창의적인 제품을 고안한 것에 있다. Apple II 컴퓨터로 데스크탑 시장을 개척했으며, Macintosh를 통해 PC 열풍을 불러와 대부분의 가정에 컴퓨터가 보급되도록 개인용 컴퓨터 시대를 연 인물이면서 또한 iPhone을 통해 스마트폰이 보급되도록 하여 오늘날의 모바일 시대를 만든 인물이다. 스마트폰은 잡스의 철학과 Apple의 인력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주목해야 할 사람은 '크리스토퍼 스트링거'라는 Apple의 디자이너로 현존 스마트폰이 사용하는 방식의 터치스크린 UX를 최초로 고안한 사람이다. 그것이 iPhone에 처음 도입되었고 현재까지 유지되고 있다. 일개 기업인의 신분으로 창의적인 제품을 통해 인류의 삶을 두 번이나 바꾼, 21세기 혁신의 아이콘과도 같은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창의적인 제품 개발 뿐만 아니라 Apple의 광고전략, 프레젠테이션까지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마케팅 전략과 PT 기술로 신제품 발표회를 대성공시키며 마케팅업계에선 신화적인 프레젠터이자 광고인으로도 유명하다. 마케터, 광고인이라면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연구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단순 기업인을 넘어 비범한 생각과 행보로 현재의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역사적 인물인 것이다. 다만 Apple이 IT 기업이기도 하고 그의 손에서 수많은 혁신 제품들이 나온 것도 맞지만, 기본적으로 IT에 흥미가 있었던 Apple 설립 당시에도 공학적인 부분은 잡스가 아니라 스티브 워즈니악의 담당이었고, 이후의 제품들을 출시할 때도 본인은 미학적인 부분이나 마케팅 쪽에 관여했을 뿐이었다. 가끔 교과서 등에 잡스의 어록을 통해 IT의 선구자로 묘사하면서도 '최신 기술뿐 아니라 인문학 또한 강조하는 통섭형 인재'로 묘사하고는 하는데, 물론 Apple의 경영방침이나 독창성에 그가 크게 기여한 것은 맞지만 사실 그가 IT 분야에 관해 딱히 참견하거나 단언할 만한 지식은 없었기 때문에 미학이나 철학에 대한 이야기가 기술에 대한 이야기보다 많았다고 보는 편이 좋다. 이는 픽사 시절에도 마찬가지라, 존 라세터 같은 임원들은 스티브 잡스에 대해 좋게 평가하면서도 뭘 알아야 가치있는 조언이 나온다며, 열정은 있었으나 회의나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 별 영양가는 없었던 당시의 잡스를 가볍게 까기도 했다.
그외 Apple에서의 업적만큼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대주주이자 CEO로서 픽사를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브랜드로 키우는 데 일조하기도 하였다. 다만 픽사의 역사를 논할 때는 창작적인 측면에서의 실질적인 수장이었던 존 라세터의 공헌도를 훨씬 더 높게 쳐주는 게 일반적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