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에서 제임스 본드가 Q로부터 제공받는 차량과 타 정보부 등에서 지원하는 차량을 뜻한다. 당연하겠지만 영국 차량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그중에서도 특히 애스턴 마틴이 자주 등장해 애스턴 마틴 DB5는 지금도 007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다. 피어스 브로스넌 시리즈에 들어와서 제작비를 지원받는 대가로 BMW 사의 차량을 본드카로 사용하다가 '영국 차를 쓰라'는 영국 국민들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어나더데이부터는 다시 애스턴 마틴으로 회귀하기도 했다. 이 때는 이미 포드에 소유권이 넘어간 뒤였지만... 하지만 그 잘난 영국 브랜드도 이제는 대부분 외국 회사의 계열사가 되어버렸다.
본드걸보다 운명이 더 박복한 장비로서, 대부분이 본드를 보호하는 대신 수명이 보급받은 날로부터 하루를 넘기지 못하는 안습한 경우가 많다. 평생 꿈만 꾸거나 소유하게 되더라도 신주단지 모시듯 다뤄야하는 고급차들을 인정사정없이 박살냄으로서 사람들의 파괴본능을 대리만족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야말로 007 시리즈의 사망전대이자 동네북.
2013년에 BBC2의 유명 자동차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인 탑기어에서 007 시리즈 50주년을 기념하여 거의 대부분의 본드카들을 소개하는 '50 years Of Bond Cars'를 특집으로 제작하기도 하였다. 본드카에 관심이 있는 위키러라면 충분히 가치있게 볼만한 특집.[보기] 그리고 영국답게 탑기어 팀이 본드카를 본따 수제로 제작하여 작동시키는 기행을 보여준다. 영국산 첩보 시나리오에 영국산 TV 프로그램이 만나 똘끼가 충만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