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해의 서인도 제도의 동북단에 위치한 나라. 영토는 앤티가 섬과 바부다 섬, 레돈다 섬 3개와 부속 군도들로, 섬 3개와 그 밖의 조차 때문에 가려지는 자잘한 군도를 다 합쳐도 충청남도 홍성군 수준이다. 인구는 역시 9만여 명 정도로 홍성군과 비슷한 수준. 그 중 8만 명이 수도인 항구 도시 세인트존스에 살고 있다.
국명인 앤티가 바부다는 나라를 이루는 섬들에서 따온 것이다. 스페인어로 각각 '안티과'와 '바르부다'라고 발음하며 '고대'와 '수염'을 의미한다. 지도 구석에 있는 레돈다 섬이 국명에서 빠진 이유는 무인도라서... 사실 섬 자체가 사람이 살기 좋은곳이 아니라서 무인도였는데 구아노가 많이나서 잠시 개발되어 사람이 살았다. 그래서 구아노가 고갈되면서 다들 앤티가와 바부다 섬으로 이사갔다. 이 섬을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레돈다 왕국이라는 마이크로네이션도 있었지만, 애초에 땅 자체가 담수가 없어서 따로 빗물을 받아먹거나 담수화하는 작업을 거쳐야되는 등, 사람살기가 썩 좋지는 않고, 무엇보다 왕위 요구자가 네 명에 달하는 총체적 난국의 상황인지라 부활은 못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