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말해서 로버츠 감독이 블랜튼에게 지시한 작전이 NLDS 5차전 잰슨이 7아웃을 잡은 이후로도 하퍼랑 워스한테 계속 투구하라고 한 작전보다 훨씬 맘에 들었다. (이거 쓰고 있는 동안에 또 라인드라이브 아웃 + 더블플레이로 경기 끝났다. 기록상으로만 보면 다져타선이 오늘 별볼일 없었던 것으로 나오겠지만, 강하게 쳤는데 바로 야수 앞으로 날아가거나 컵스 수비수의 파인플레이로 막힌게 참 많았다. 덱스터 파울러라던가 덱스터 파울러라던가. 컵스 수비가 좋았던 것도 있고 다져타선에 운이 안 따라준 것도 있고, 여러모로 안 풀린 경기였다.) 일단 투구수만 봐도 잰슨은 무슨 소년만화마냥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시점이었고, 블랜튼은 꼴랑 20개 정도 던진 시점이었다. 그중 8개는 고의사구였다는 걸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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