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편을 기대한다는 말에 부담이라는 사치를 누린 소시민 블로거. 여튼 평범했던 산티아고 둘째날 포스팅 갑니다. -------------------------------------- 1. 까사의 아침식사 곤히 잠들었다가 깨어나니 아침. 전날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9시쯤 아침 식사를 차려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시계를 보니 아침 식사까지는 한시간이나 남아 있었다. 뭘 할까... 침대 위에서 머리를 잠시 긁적이다가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다. 아직 선선한 아침 공기에 기분이 좋아진 나는, 방 밖의 흔들의자에 앉아 몸을 앞으로 한 번, 뒤로 한 번 젖히며 론리플래닛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어제 갔던 곳은 지도상으로 여기 쯤에 있는 거구나, 오늘은 어딜 구경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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