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 D +78 2024년 새해를 코스타리카 작은 마을에서 맞았다. 나 혼자가 아니라, 11년째 내 곁에 있는 J와 동네 사람들과 함께 새해 불꽃을 바라보았다. 원래는 피곤해서 일찍 자려고 했으나 어쩌다 보니 깨어있게 되었고, 숙소 앞 바닷가에서 터지는 불꽃을 보며 올 한 해 2024년도 작년처럼만 지내게 해달라고 마음속으로 혼자 속삭였다. 2주째 코스타리카 여행을 하고 있고 1주일 더 이곳에 지낸 후 파나마로 향한다. 코스타리카에는 내가 좋아하는 야생 동물이 많다고 하여 원래는 코스타리카를 한달 정도 일정으로 아주 길게 여행할 계획이었는데, 예상했던 것과 조금은 달랐다. 예전에 아프리카 처음 여행할 때, 나는 아프리카만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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