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도 리뷰 쓰기가 망설여지는 드라마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단순히 사랑 이야기가 주가 된다거나 00앓이처럼 신드롬이 되는 드라마는 조그만 계기가 있어도 막 끄적거려지게 되는데, 아무리 좋은 드라마라도 사랑 그 이상의 내용을 담아 조금만 난해해지면 쓰기가 어려워져요. 그래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드디어 오늘 마지막회를 맞아 더 늦기 전에 끄적거려보려고 합니다. 드라마 '더 킹 투 하츠'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남한의 왕 이승기와 북한 특수부대 여장교 하지원과의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라고 홈페이지에도 쓰여있습니다만, 이게 그런 이야기였던가요? 대다수의 시청자는 가벼운 판타지,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를 상상했을 테지만 이 드라마는 전혀 그런 드라마가 아니었습니다. 판타지라고는 하나 오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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