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영화 특집 5. 비행기에서 볼 영화를 고르는 기준에 대해서는 이미 여기서 설명했다. 근데 그 기준에 따르면 이 영화는 현재 극장에서 상영하고 있는 작품도 아니고, 그렇다고 국내 개봉을 안 한 작품도 아니거든. 근데 왜 택했냐면... 진짜 그냥 단순한 이유다. 보고 싶은 영화였다. 근데 극장에서 놓친 영화였지. 테리 길리엄이 25년동안 벼르고 별러 찍은 영화면 최소한 한 번은 봐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보게된 영화는...... 안 그래도 반쯤 미쳐있던 테리 길리엄의 영화들 중 가장 미쳐버린 영화인 듯. 거의 무슨 회한에 절여져 미쳐버린 느낌인데. 영화가 두서 없다가도 질서 정연하고, 그러다가도 무슨 미쳐버려 굴러다니는 것처럼 변속 기어 괴랄하게 넣는 영화다. 예술과 자기 존엄성을 위한 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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