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왓, 나의 유럽여행은 09년 7월6일부터 8월 3일까지였다. 생일은 프랑스에서 맞이하겠다면서 그렇게 힘겹게 플랜을 짰건만 생일을 몇일 앞두고 여행은 끝이났다. 영국으로 시작하여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을 거쳐서 프랑스로 마무리 짓는 힘겨운 여행이었다. 돈도 없었고, 소매치기도 당했고, 심적으로나 몸적으로나 너무너무 힘들었었다. 마지막에 집에 갈때는 제대를 기다리는 군인처럼 달력에 엑스자를 쳐가면서 먹고 싶은 리스트를 쓰곤했다. 한인민박에서 편히 쉬었던 날들보다는 각국의나라아이들과 뒤엉켜 자던 게스트 하우스와 여행자의 냄새들로 뒤엉켰던 나의 첫 유럽 여행기는 사실 힘들기도 힘들었고, 서울에서처럼 깔끔하고 예쁘게 다닐수는 없었지만, 나름 포장되지 않았던 나를 만나보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나는 매우 작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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