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쟁 효과가 역시 있긴 있나 봅니다. 지정석인 줄 알았던 외야 한 자리가 정진기 덕에 위태로워지자, 노수광이 정말 별명 그대로 강화에서 노숙을 해야 할 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을 느꼈는지 한 방 터트려 줬군요. 누가 봐도 그냥 무재배 모드로 끝나는 경기였는데 말이죠. 내일 선발이 김광현이라고 해도 어차피 5이닝이죠. 그런 상황에서 오늘 쓸만한 불펜 투수들은 다 들이 부었기 때문에(심지어 선발 땜빵 요원인 김태훈마저), 여기서 졌거나 무재배를 했다면 결과가 좀 심각해졌겠죠. 안 좋은 흐름에서 연 이틀 경기가 취소된 것도 그렇고, 올 시즌 초반에는 운이 좀 따라주네요. - 최근 몇 경기에서 솩답지 않게 에러가 없더니만, 이러다 올 해의 에러왕을 차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길한 생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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