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역시 새 작가, 새 닥터, 새 컴패니언일 때는 공포 에피소드가 제 맛이다. 재생성한 시즌의 프리미어 치고는 닥터가 굉장히 늦게 등장하는 편이다. 재생성 부작용으로 횡설수설하는 패턴은 여전하지만, 1화는 전반적으로 캐릭터에 대한 설명보다는 전적으로 사건 위주로 흘러간다. 역시 전설적인 수사 드라마 출신 작가가 수석으로 들어온 후의 변화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닥터 후는, 정확히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는 모르겠지만, 해당 시즌의 수석 작가들의 성향이 요상하게도 연출에 까지 묻어 나오는 편인데, 크리스 칩널의 새 닥터 후 시즌은 확실히 칩널의 색깔이 많이 보인다. 결핍을 안고 가는 가족 이야기라든가, 쓸쓸한 풍경 쇼트도 많고, 뭣보다 시즌 프리미어부터 장례식 장면이 나오는 건 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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