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제주 동백꽃 명소를 여러 군데 다녀왔습니다. 위미, 남원, 표선... 유명하다는 곳은 거의 다 가봤는데요. 그중에서도 단연 기억에 남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제주 송당리, 그 안에서도 '송당리 300'이라 불리는 장소입니다. 우선 이곳은 제주 무료 동백꽃 명소라는 점에서 매력적입니다. 입장료도 없고, 시간 제약도 없고, 오롯이 동백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이죠. 그리고 두 번째. 이번 방문이 더 특별했던 이유는 바로 설경이었습니다. 흔히 보기 어려운 눈 덮인 동백꽃 풍경을 카메라에 마음껏 담을 수 있었거든요. 눈길을 뚫고 간 제주 송당리 저희가 간 날은 폭설이 내린 다음 날이었습니다. 아침까지 계속해서 눈이 내려.......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yMTRfMzAw/MDAxNzcxMDcyODk5MTQ2.2gAZpBchhR6Eoe9PR6vdeP65OmW05HOrnJpDkX_6iAYg.UkQ0gRIEvstk-DGE2EocDusv_9A3jOUhftFbwV3WQR0g.JPEG/%C1%A6%C1%D6_%BC%DB%B4%E7%B8%AE_300009-20260214.JPG?type=s3" />
제주도 개국신화와 깊은 연관이 있는 장소, 바로 제주 혼인지입니다. 제주도 시조인 고을나, 양을나, 부을나 세 신이 바닷물에 떠내려 온 나무 상자에서 나온 동쪽 나라의 세 공주와 혼례를 치르고 신방을 차린 곳이 바로 이곳 혼인지라고 전해지거든요. 그래서 이곳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제주 탄생 신화를 품고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보통은 6월이 되면 수국 명소로 유명한 곳이지만, 이번에는 지인들과 함께 한겨울의 혼인지 겨울 풍경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밤사이 비와 함께 눈이 내려, 다음 날 아침 이곳은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되어 있었습니다. 한라산이 아닌 곳에서 이렇게 눈이 수북하게 쌓인 풍경을 보는 건 제주에서는 흔치.......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jAyMTJfOCAg/MDAxNzcwOTAxOTMwNjg0.16kP-fguFO0t3niGXU_1ZQQe8ATnb0qFyNJsErbLJy8g.kCYIcnNzKXGD6-z5AMWfLJfGHtnDsIM45tCjQciS-7gg.JPEG/%C1%A6%C1%D6_%C8%A5%C0%CE%C1%F6005-20260212.JPG?type=s3" />
제주도에 눈이 오면 도민들이 가장 먼저 달려가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제주도 1100고지입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1100도로는 이름 그대로 해발 약 1,100m에 위치한 산간도로인데요. 제주에서 차량으로 접근 가능한 도로 중 가장 높은 곳에 속하다 보니, 눈이 오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래 설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눈 예보가 있는 날이나 눈이 내린 다음 날이면 제주도 1100고지는 늘 사람들로 붐빕니다. 특히 인기가 많은 곳은 제주도 1100고지 휴게소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고지대에 위치한 편의점으로도 유명한 곳이죠. 편의점 건물 2층에는 1100고지 습지 전시관과 전망대가 있어 굳이 힘들게 오름을.......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EyMjdfMTAg/MDAxNzY2ODQ2Mjg0Nzkx.7gBRG2CHepef4R_itrkEnmk0bUHtRngZ6J9iDOHX2u4g.dmvVGc7HcSbI6ZNO-kv3U4KZVufPda6HpGLCGODZVBMg.JPEG/20251227_215717936.jpg?type=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