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인다. 완전히 선명하고완전히 예쁘게 보인다. 이런 뷰를 가진 커피집이안 유명해지는 게어쩌면 더 이상한 일. 가게 주변은 역시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렸다. "이것 좀 봐. 여기가 요즘 제주도에서 핫한 카페래" 신이 나서 가족들을 끌고 왔지만어른들은 그 '핫'하다는 분위기에큰 매력을 못 느끼는 것 같다. 음료는 꼭 1인 1개씩 주문해야 하고 창가 쪽은 이미 만석.시무룩....... 우린 (아마도) 어정쩡한 표정으로남아 있는 가운데 자리에 앉아각자 주문한 음료를 홀짝이면서바깥 경치를 감상했다. 간간이 외국어가 들려왔고그리운 듯 낯선 풍경이 이어졌다. 다가올 추운 겨울날 보송보송 따뜻한 이불이 되어줄한 여름의 멋진 경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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