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자주 만들어 주셨던 떡국떡 튀김 명절 남은 떡국떡 요리 간단한 야식 메뉴로 좋아 요리는 그리움이다 어떤 면에서 나의 아버지는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셨고, 어떤 면에서는 유럽형 아버지셨다. 부엌에 절대 들어가지 않는 것부터 시시콜콜 어머니에게 잔심부름을 시키셨던 건 과거의 경상도 사나이 모습이셨다. 이에 반해 출근 전 늘 엄마에게 뽀뽀를 하는 모습이라던가, 출장 후 양 손에 선물 한 보따리 사들고 오셨던 모습, 어머니만 바라보셨던 모습은 전형적인 패밀리맨의 모습이셨다. 요리를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지만, 혼술하는 날이면 아버지는 간단한 야식으로 만드셨던 안주 2종류가 있었다. 하나는 김과 치즈를 겹겹이 올.......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