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전, 이라고 개봉한 듯. 2013년작. 마츠다 류헤이, 이먀자키 아오이, 오다기리 죠 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잔뜩 나와. 아날로그 감성 담뿍. 축소지향의 일본인이 소명에 기대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그렸다. 저렇게 살고 싶어. 느리게. 한가지만 생각하며. 매일의 소중한 일상에 감사하며. 잘나지 않아도, 충분히 괜찮고 의미있다는 교훈을 믿으면서. 있을 수 없는 파라다이스를 꿈꾼 듯 한 작품. 이시이 유야 감독. [ハラがコレなんで]의 감독이었어. 복고 감성의 드라마를 발견해내는데 재능 있네 정말. 함께 사는, 더불어 사는, 관계의 미묘한 지점을 어쩜 저렇게 잘 표현하냐고. 세상이 불편하고 피곤할 때는 영화가 있었지. 그래, 당분간은 영화를 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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