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좋게도 테헤란에 지인이 산다. 두바이에 살적부터, 한국보다 가까워 금방 달려갈 수 있다는 느낌에 든든하지만 막상 자주 못가는게 현실. 계획에 없던 짧은 휴식이 생겼고, 연말 성수기라 비행기티켓 값이 두 배로 올라 멀리는 못가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테헤란으로 향한다. 파리시내에서 공항행 RER 탈 때 주의점 위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RER B 노선의 경우 중간에 목적지가 두 갈래로 갈린다. 탑승역에서 곧 도착하는 RER이 반드시 공항(Aeroport Ch.de Gaulle )행이 맞는지, 전광판에서 확인은 필수. 잘못타면 아주 머나먼 다른 곳으로 간다. 비좁은 좌석과 모자란 짐칸. 난 뚱뚱한 편이 아닌데, 자꾸 옆사람이랑 팔이 부딪힌다. 키가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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