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원작 소설이 없었다면 <가여운것들>을 본 이후 충격은 더 했을 것 같습니다. 가끔 이런 상상력은 과연 누가 어떻게 떠올린 것인가 놀라운 영화들이 종종 있는데 이전 작품도 놀라움을 주었던 요르고스 란티모스가 선택한 <가여운것들>은 익숙한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를 전혀 색다르게 그려내서 좀처럼 종잡을 수 없는 기막힌 영화가 되었네요. 사실 작년 동시기에 본 <바튼아카데미>와 정서가 너무도 달라서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혼란스러웠던 기억도 나는데 따뜻한 감성은 <바튼아카데미>에서 받고 차가운 이성은 <가여운것들>에서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스팀펑크라고 하나요. 온전히 맡는 표현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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