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내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 미만. 리버풀 스트리트역에서 오빠 내외를 만났다. 런던은 네 번? 다섯 번?째 방문이었지만 아직도 가고픈 곳이 너무 많았다. 오빠는 미리 내게 어딜 가고 싶냐고 물었고, 난 우선 Highgate Cemetery를 꼽았다. 오빠는 내가 언급한 장소들을 보더니, 이번 방문의 테마는 무덤-시장-책방이군, 이라고 했다. 조용한 아침, 그렇게 하이게이트를 찾았고, Karl Marx 무덤 앞에 섰다. 훔볼트 대학 안에도 써 있는 문구가 그의 묘비에 써 있었다. The philosophers have only interpreted the world in various ways. The point, however, is to change it. 하이게이트 묘지는 내가 그동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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