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 네이버 블로그에 올린 글 가져왔습니다. 눈을 떠보니 뜨거운 햇볕 속에서 땀을 삐질삐질 흘리며 자고 있습니다. 더운데 옆에 해를 가릴만한 커튼도 없고 자리는 좁고 불편하고 엄청 덥습니다. 게다가 더위도 엄청 잘타거든요. 버스는 곡부 시내로 들어갔습니다. 재래새장 비슷한 것도 보이고 노점상들도 왔다갔다 합니다. 곡부는 정말 작은 도시인가 봅니다. 꼭 우리나라의 읍내같았습니다. 아, 이쯤이면 이제 뭔가 보이던가 해야 할 텐데... 더워서 죽겠는데 버스는 설 생각이 없는 듯 계속 직진입니다. 30분을 더 가서 터미널에 섰습니다. 많은 미니버스들이 있습니다. 출구로 나갔는데 분명히 한국에서 가지고 온 정보로는 공묘가 여기서 가깝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봐도 공묘는 안 보입니다. 그냥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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