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도심의 통근 전철이 선로상에서 화물 열차와 충돌을 일으킬 확률은 얼마인가? 피고인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기로 예정된 증인이 하필 그 전철에 타고있을 확률은 얼마인가? 사고 열차의 부품을 취급하는 피고인의 동생이 해당 사건에 관계되었을 확률은 얼마인가? 사고 직전 열차에서 내려 CCTV에 잡힌 매우 닮은 얼굴이 그 동생이 아닐 확률은 얼마인가? 이렇게 매우 낮은 확률의 우연이 계속 겹쳐 일어났을때 우리는 이것을 필연이라 부른다. 그리고 필연적인 사건에는 어떠한 인과 관계나 논리적 법칙 혹은 의도가 들어있을거라 본다. 할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전거를 사달라고 부탁한 에스토니아 탈린의 한 소녀가 그 부탁으로 인해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이런 피바람이 불 줄은 꿈에도 상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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