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램스 , 2015]오랜만에 시사회의 기회를 얻어 좋은 영화를 볼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양 목장을 하는 두 노인 형제의 이야기. 두 형제는 지난 40년간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지낸, 대단히 사이가 안좋은 상태이고, 키우던 양들은 위기에 처한다. 아이슬란드와 양(+노인)이라는 매력적인 두 소재를 다루고 있어 꽤 기대를 했던 작품인데,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에서 만족스러웠다. 예고편만 보면 마치 블랙 코미디 류의 잔잔하고 훈훈한 영화일것만 같지만 실제로 그렇지만은 않다. 스토리 자체보다는 흐름이 중요한 영화라서 마땅히 말로 풀어낼 이야기는 많지 않다. 보고나서 떠오르는 의외의 영화들이 몇 있었는데, 걔중 하나가 [그래비티]였다. 아마도 영화의 마지막에 가서는 굉장히 근본적인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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