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 날 - 3 : 2023. 3. 22 론다에서 A-397 도로를 이용하여 시에라 네바다 산맥의 일부를 넘어 해안가로 가게 된다. 구글 어스에서 보듯 굽이굽이 산악도로를 지나야 하는데 우리의 미시령이나 한계령보다 훨씬 높고, 길고, 험한 도로이다.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 방호 시설인 가드레일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해안가에 가까워 지면 유명한 골프장이 연이어 나타난다. 이곳에서 코스타 델 솔의 고급 휴양지인 마르베야까지는 불과 20km이다. 산등성이에는 하얀색의 고급 별장과 빌라가 즐비하다. 무역업을 운영할 당시에 수없이 드나들던 곳이 바로 해변 도시인 말라가, 마르베야, 지브롤터이다. 이제 타리파 항구로 접어들었다. Tarifa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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