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로 봐서는 삼성 양창섭의 선발데뷔전만큼 강렬한 데뷔전을 기록할 수도 있었는데, 퓨처스에서 1이닝을 던진 점을 감안했는지 일찍 내려간 점이 약간 아쉬웠다. 당초 예정하길 80구로 정했다 쳐도 5이닝 시점에서 70구 미만, 그렇다면 설령 1,2점 정도 더 내줬더라도 1이닝 정도는 더 막을 수 있지 않았겠나 싶은데.... 결과적으로 불펜이 4점을 더 내줬으니 뒷맛이 좀 씁쓸하다. 속구의 구속이나 구위는 괜찮은 수준. 한국에서 그 정도면 충분히 빠른 편이고, 몸에 힘이 좀더 붙으면 고교시절 153까지 나왔다던 속구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사실 지금도 불펜으로 돌린다면 그거 던질 수 있을 거다. 고교야구 구속은 거품도 감안해야 하므로.). 선발 투수로 스태미너가 어느 정도인가 가늠해볼 만큼 많이 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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