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 20분, 어학원의 오전 수업이 끝납니다. 피곤하면 저는 집으로 갑니다. 낮잠을 조금 자고 청소를 하거나 아침에 하지 못했던 설거지를 하겠지요. 보통, 수요일이나 목요일은 피곤하지 않아도 집으로 가서 청소를 합니다. 피곤하지 않으면, 할리팩스 중앙 도서관에 가서 숙제와 복습을 합니다. 가는 도중 점심을 먹습니다. 보통 도시락을 싸 오려고 노력을 합니다. 대만 진과스(金瓜石)의 광산 도시락통을 쌋던 빨간 보자기에 교토(古都)에서 산 양철 도시락통 가득 밥과 다른 찬을 넣어 가져 옵니다. 허리가 반 접힌 캠핑용 숫가락을 주섬주섬 꺼내, 무릎에 가만히 보자기를 펼쳐 도시락통을 올려 둡니다. 그리고 잠시 벤치 가득 내리는 햇볕에 감사 인사를 하고, 밥을 먹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도시락을 싸오지 않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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