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고 아이들 새학기가 시작되면 해방에 대한 기대감과 길어지는 일몰시간에 매일이 설렘이 가득하다. 남편도 한창 바쁠 때라 이때쯤은 나의 일보다는 남편과 아이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며 지낸다. 이것만 해도 정신이 음슴. 잘해야 본전인 업무 개학과 오티, 입학식, 준비물 챙기기. 식구들 아침은 꼭 먹이기. 저녁 메뉴 만들어놓고 애들 픽업 다니기. 애들 학습 시키고.. 씻기고 청소, 분리수거... 이런 사소한 일들은 열심히 해봐야 지금 당장 티는 안 나지만.. 안 하면 욕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ㅋㅋㅋ 매사에 얼마나 정신없이 지내는지 모두들 알기 때문에 가족 중 나한테 손가락질할 사람 한 명도 없지만.. 집이 막 어질러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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