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봉된지 거의 한 달 정도 지난 작품. 그동안 봐야지 봐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보게 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었다. 상영관이 너무 없다거나, 그나마 있는 시간대가 너무 이른 아침 조조 시간대이거나... 하지만 솔직히 까놓고 말해 미루고 미루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부담감 때문이었다. 이런 종류의 영화들을 기피하는 건 딱히 아닌데, 그럼에도 이런 영화를 꼭 봐야할까- 하는 부담감. 어린 아이들이 나와서 학대 받고 고통 받는 모습을 보는 게 이제는 좀 힘들어졌달까. 허나 생각보다 관객을 몰아붙이는 영화는 아니다. 그렇다고해서 영화의 현실 반영이나 현실 비판 강도가 적다는 말은 결코 아니지만, 그럼에도 아주 가학적인 묘사로 아이들을 그리지만은 않는다는 이야기. 오히려 아이들의 모습을 담담하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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