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나 하는 생각에, 한국에서부터 챙겨간 반찬거리가 있었다. 바로 3분 카레와 도시락용 김. 딸내미는 아직 많이 어리기 때문에 매운 음식은 전혀 못 먹는다. 전날 산동요리는 잘 먹어서, 꺼낼 필요가 없었는데, 오늘은 사천요리를 먹는 다고 하여, 3분 카레를 가방에서 꺼냈다. 9월 11일, 오전 11시 30분 아침부터 맥주를 먹어댔더니 배도 안 고픈데, 그새 점심시간이라고, 우리 일행은 중화요리 집 앞에 도착했다. 여행사와 연계된 식당. 역시 단체 손님 위주로 손님을 받는 곳. 기본적인 상차림이 다되어있어,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식사 시작이다. 8명이 먹을 수 있는 둥근 식탁에 차려진 사천요리 “여기 고량주 하나 주세요!” 역시나 안주가 있으니, 빠질 수 없는 독주. 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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